<8뉴스>
<앵커>
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하고 나섰습니다. 물론 변수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12월 대선은 다자대결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한동 전 총리는 풍부한 국정 경험과 경륜을 내세우며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특히 민주당내 반 노무현 진영에서 추진하고 있는 통합신당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혀, 통합신당의 대선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한동/전 국무총리}
"통합신당 창당에 적극 참여 협조하고 그 당이 시행할 후보선출방식에 따라 공정한 경쟁을 통한 후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출마선언장에는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부회장인 최명헌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18명, 자민련 의원 3명과 무소속 안동선 의원 등 22명의 현역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전 총리는 통합신당이 무산될 경우에는 독자신당을 통해 출마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 12월 대선은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 권영길 후보에 이한동 전 총리가 가세하는 다자대결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