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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사, 방북결과 설명..."입장차 확인"

<8뉴스>

<앵커>

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켈리 미 국무 차관보가 오늘(5일)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북한과 미국은 일단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 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표언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박3일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켈리 특사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핵 등 대량살상 무기와 미사일 개발과 수출, 재래식 무기 위협 그리고 북한내 인권과 인도주의적 문제를 가감없이 제기했다는 것입니다.

{켈리 차관보}
"북한이 이런 상황 해결하려고 포괄적 노력한다면 북미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측도 일단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는 공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개별 사안에 대한 북.미간의 입장과 인식 차이는 상당한 것이어서 다음 회담 일정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이태식 차관보}
"이번 대화를 통해 나온 북한 입장과 여러 상황을 워싱턴에 보고해 지침을 받아 다음 회담이 있게 될 것으로 본다."

켈리 차관보는 방북 기간 동안 북측과 4차례 회담을 가졌으며, 이 가운데 2번은 김계관 외무성 부상, 한 번은 강석주 제1부상과의 공식협상이었고 또 한 번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면담했습니다.

켈리 차관보는 내일 오전 일본에 들러 방북 결과를 설명한 뒤 워싱턴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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