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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빈 신의주장관 구속가능성 제기

<8뉴스>

<앵커>

중국 공안에 이틀째 연금되어 있는 양빈 신의주 특구 장관이 구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북한이 과연 양빈에게 특구 장관직을 그대로 맡길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승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경찰에 연행된 양빈 장관이 이틀째 안가에 연금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소식통들은 중국 당국이 어우야 그룹에 대해 수개월 전부터 조사를 해 온 만큼 이번 양빈 장관의 연금 조사는 장기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양빈 장관에 대해 범죄혐의라는 말을 사용하고 도주를 막기위해 삼엄한 검문 검색을 벌인 점등으로 미루어 양빈 장관이 구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중국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이번 체포와 연금으로 양빈 장관에 대한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가 경영하는 어우야 그룹마져 핵심중역들이 사표를 내고 주식거래가 무기한 중단돼 존립의 위기를 막고 있습니다.

양빈 장관이 석방된다 해도 신의주 특구 장관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지 의문시됩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서도 양빈 장관의 교체가 큰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빈 장관을 임명한 주체가 김 위원장이 아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는 15일 양형섭 부위원장을 단장으로한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양빈 문제를 두고 타협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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