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나란히 금메달을 따내는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유도 남자 66Kg급의 김형주 선수와 여자 52kg급의 이은희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방금 끝난 경기 소식을 주영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매트 위의 사랑이 금빛 결실을 맺었습니다.
먼저 예비 신랑 입장. 남자 유도 66kg급 결승전에 나선 김형주 선수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누르무하메도프를 맞아 2분여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금메달이 확정된 뒤 김형주는 다른 반쪽 생각에 환호를 아꼈습니다.
곧바로 이어 진 예비 신부 입장. 여자 유도 52kg급 이은희의 결승 상대는 북한의 영웅 계순희를 무너 뜨린 중국의 시안동메이.
정상까지 가는 길이 험난하긴 했지만, 이은희는 조금전 환호를 함께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했습니다. 이은희는 유효 2개를 얻어 김형주와 함께 금메달을 수상했습니다.
한때 선수생활을 그만 둔 뒤 좌절을 겪기도 했던 예비 신랑 김형주의 금메달. 그리고 김형주를 다시 일어 서게 해 준 예비신부 이은희의 금메달.
지난 98년 태릉선수촌에서 만나 결혼함께 약속했던 금메달을 목에 건 유도커플은 서로에게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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