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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인사청문회, 도덕성 집중 추궁

<8뉴스>

<앵커>

장상, 장대환씨에 이어 3번째로 지명됨 김석수 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1일) 시작됐습니다. 김 지명자의 재산증식과정 등 도덕성에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석수/총리지명자}
"양심에 따라 숨김없이 사실 그대로 말할 것을 맹세합니다."

특위 위원들은 김석수 총리지명자의 변호사 수임료 축소신고 의혹 등 도덕성 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문석호/민주당 의원}
"건당 수임료가 660~670만원 정도 되는 걸로 나오는데 대법관 하신 분이 이 정도밖에 안 받겠나..."

{이승철/한나라당 의원}
"총수입을 19억2천여만원으로 했는데 그렇다면 10억8천만원 이상을 축소했다는 결론이 됩니다."

{김석수/총리지명자}
"숨김과 보탬없이 신고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김 지명자가 삼성전사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실권주를 받아 1억천만원의 차액을 남긴 것과 경남 하동에 있는 농지를 상속받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학송/한나라당 의원}
"사회지도층이 사외이사로 불로소득 올려서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겠는가."

{김덕배/민주당 의원}
"실제로 상속을 받았지만 증여세나 상속세를 피하기 위해서 서류상으로 매매처리한 것이 아니냐."

김 지명자는 실권주를 배당받은 것은 후회한다고 심경을 밝혔고, 자녀들에게 용돈으로 준 돈이 증여에 해당된다면 증여세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명자는 그러나 결혼식때 구입한 장롱을 아직도 쓰고 있고 지금도 가정부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며 도덕적으로 살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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