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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 본격적 금사냥 시동

<8뉴스>

<앵커>

첫 금메달의 영광은 1분 차이로 펜싱에 넘어갔지만 유도에서도 오늘(30일) 금메달이 나왔고 또 메달이 잇따랐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유도가 효자종목으로서 이름을 되찾기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 시작의 주역은 여자 78킬로그램급의 조수희였습니다.

조수희는 결승에서 일본의 라이벌 마쓰자키를 상대로 시작 40초만에 감아치기로 유효를 따내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2분을 남기고는 회심의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을 따내 일찌감치 승부를 가르며 한국 유도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조수희/금메달. 유도 국가대표}
"처음에는 첫 금인 줄 알고 기뻤는데요, 다른 펜싱에서 금이 나왔다고 그래서 조금 실망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요, 그래도 기뻤습니다."

그러나, 남자 100킬로그램의 장성호는 아쉽게 우승문턱에서 주저앉았습니다. 결승에서 일본의 맞수 스즈키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심판의 판정패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장성호/유도 국가대표}
"다른 것보다도 저한테 많은 기대를 걸어주셨는데 금메달을 못따서 죄송하구요. 다음부터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자 78 킬로 이상급의 최숙이 역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고 남자 100 킬로이상급의 강병진도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한국 유도는 내일(1일) 남자 90kg급의 박성근 등 네 체급에서 금 사냥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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