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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 사인규명 어려울 듯

<8뉴스>

<앵커>

개구리소년 사망원인에 대한 수사가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워낙 오래된 사건인데다, 발생초반부터 타살 가능성을 배재해 정확한 단서나 실마리가 남아있지 않습니다.

대구방송 양병운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사인을 규명하는데 가장 기대를 거는 건 현장에서 발견된 유골과 유품들입니다.

사인과 관련된 객관적인 단서를 얻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법의학팀의 1차 감식에서 이렇다 할 단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유골이나 유품이 11년 넘게 지나 발견돼 훼손상태가 심했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법의학팀은 정밀 감식과 함께 유골이 제3의 장소에서 옮겨졌는지 대한 곤충학 검사도 할 예정이지만 사인을 규명할 수 있다고 단정하지 못합니다.

{곽정식/경북대 의대 법의학 교수}
"사인이 나올수도 있고 안나올 수도 있다"

실종 당시 타살 가능성에 대한 수사가 미흡했던 것도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힘든 이유중의 하납니다.

당시에는 실종이나 유괴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타살가능성에 관한 수사기록은 거의 없습니다.

한편 경찰은 어린이들이 군인들에 의해 총살되었다는 제보 등 각종 제보가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신빙성이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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