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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사상최저치 근접...한때 640선 붕괴

<8뉴스>

<앵커>

요즘 주식 투자가들, 억장이 무너지는 심장일 것입니다. 기업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주가는 연일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사실상 공황 상태가 아니냐, 취재기자도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0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7포인트 이상 급락한 646.42, 다시 연중최저치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더 심각합니다.

하한가 종목 예순 일곱개, 지수는 4% 가까이 폭락하며 거의 사상 최저치에 이르렀습니다.

지수 버팀목이던 삼성전자도 30만원대가 무너지는 등 실적주도 우량주도 속절 없이 무너져내렸습니다.

미국증시의 하락세와 전쟁 위협 등 미국발 태풍이 우리 기업들이 거두고 있는 사상 최대 실적도 날려버린 것입니다.

{개인 투자자}
"1억을 투자했는데, 불과 한달 반만에 천만원이 남았어요. 10분의 1이라 이거야."

투자가들이 손을 놓으면서 거래대금도 연중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개인 투자자}
"매도시점을 이미 놓쳤다고 생각해요."

{나민호 팀장/대신증권}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팔 때 개인들이 덩달아 가세할 때면 어김없이 투자 손실율이 더 커지는 결과가 생깁니다."

하지만, 미국주가의 추가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 주가도 더 떨어질 거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도 있지만, 미국발 악재가 진정되기 전까지는 우리 증시 회복은 요원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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