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노 후보, "당선하면 청와대 이전 추진"

<8뉴스>

<앵커>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가 오늘(30일) 공식 출범식을 갖었습니다. 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충청권에 행정 수도를 건설해 청와대를 옮기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보오데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는 현역 의원 50여 명을 포함해 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당내 갈등에 시달려왔던 노무현 후보는 국민경선을 통해 뽑힌 후보로서 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위주의와 특권주의를 완전히 청산하고 보통 사람들이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특히 충청권에 행정 수도를 건설해 청와대와 중앙부처부터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해 앞으로 논란의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청와대 일원과 북악산 일대를 서울 시민에게 되돌려 줌으로써 서울 강북지역의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노 후보측은 선대위원장에 정대철의원 외에 정동영, 조순형 의원을 추가로 합류시켰습니다.

노무현 후보측은 선대위 출범을 계기로 당내 갈등을 수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의원들이 오는 4일 별도의 모임을 만들 예정이어서 갈등은 쉽게 전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