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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곳곳서 반전, 반미 시위

<8뉴스>

미국이 이라크 공격을 위한 초강경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하기로 한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반전, 반미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트남전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전 시위대가 런던 시내를 뒤덮었습니다. 리빙스턴 런던시장을 비롯한 40만명이 넘는 시위대는 미국의 전쟁의도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앨리스 마흔/영국 하원의원}
"무고한 이라크 국민과 영국의 젊은이들을 미국의 석유전쟁에 희생시킬 수 없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반전 집회에도 5만이 넘는 시민들이 참가해 한 목소리로 ´이라크 공격 반대´를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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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후세인의 대통령 궁까지 샅샅이 뒤지겠다는 초강경 결의안을 유엔에 내기로 하자, 이라크에서도 대규모 반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바그다드의 유엔 빌딩 앞에 모인 수천명의 시민들은 성조기를 불태우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라크 정부도 미국의 결의안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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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의 한 기차역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치는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현지경찰은 정치집회에 참가했던 20여만명의 군중들이 기차를 타기 위해 한꺼번에 역으로 몰리면서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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