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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지금 축제의 물결

<8뉴스>

<앵커>

부산시내 곳곳은 오늘(29일) 하루 축제의 물결로 가득찼습니다. 한반도를 달려온 성화는 부산의 바닷길을 달렸습니다.

부산방송 추종탁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7,400km 이어달린 성화는 오늘 부산의 바닷길을 열며 통일아시아인들의 열기를 달구었습니다.

성화 봉송로를 타고 관현악 연주와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축하 행렬이 잇따랐습니다.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해운대 백사장엔 비취 발리볼 경기가 시작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부산 시민들과 외국 응원단은 어느새 하나로 어우러 졌습니다.

{아향숙/부산 반여동}
"비가 늦게 그치길래 이렇게 왔습니다."

{와타나베 아베/일본 기자}
"한국, 태국응원단이 함께 응원하는 모습이 특이하고 멋있습니다."

월드컵 첫승의 감동. 시민들은 부산에서 거둔 첫승이 4강 신화를 창조했듯이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 통일과 평화의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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