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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북한 응원이다"

<8뉴스>

<앵커>

어제(28일) 첫 선을 보인 북한 응원단은 군대식의 화려하고 절도있는 동작으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김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응원단은 특유의 화려하고 일사분란한 동작으로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응원도구는 나무를 붙여만든 짝짝이와 종이 꽃이 전부. 특별한 응원가는 없고, 아리랑 등의 취주악대 연주에 맞춰 일사분란한 율동이 이어졌습니다.

간단한 소품을 들고 춤을 추는 무용수들. 단연 인기 최고였습니다. 구호도 간단했습니다.

선수들이 경기를 잘 할때는 "잘한다, 잘한다, 우리 선수 잘한다" 실점을 했을 때는 "괜찮아, 괜찮아" 우리에게는 초등학교 응원을 연상시킵니다.

골을 얻자 환호가 터지는 것은 세계 공통입니다.

응원의 절정은 파도타기. 우리 관중들도 한데 어우러집니다. 북한 응원단은 경기 후 우리 관중들에게 즉석공연을 펼쳐보였습니다.

만경봉호에서 첫 밤을 보낸 북한 응원단은 오늘(29일) 개막식 참석으로 25명만 농구 응원에 나섰지만 기세는 대단했습니다.

특히 이명훈 선수의 플레이에 열광하는 모습은 우리의 10대 소녀들을 방불케 했습니다.

{북측 응원단}
"우리 선수들이 하나로 힘을 합쳐 싸운다면 오늘 꼭 승리할 것입니다. 두고 보십시요"

본격적인 경기 개막과 함께 절도와 힘, 그리고 열정을 앞세운 북한식 응원은 더욱 인기를 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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