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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시안게임 참가국 '이모저모'

<8뉴스>

<앵커>

이렇게 키가 큰 선수도 있지만 리명훈 선수보다 무려 1m 작은 초단신선수도 있습니다. 또 30여명의 미니 선수단을 파견한 나라도 있습니다.

각 선수단의 이모저모를 정희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체조의 작은 요정 후앙징이 평균대위에서 멋진 공중 2회전 묘기를 성공시킵니다.

후앙징의 키는 이번대회 출전선수중 가장 작은 1m35. 2m35로 손만 뻗으면 농구 링을 잡을 수 있는 리명훈과는 무려 1m나 키차이가 납니다. 올해 17살이지만 몸무게는 30kg으로 최경량 사이즈.

그러나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중국 여자 체조의 에이스인 후앙징은 평균대와 마루 운동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입니다.

{후앙징/중국여자체조대표}
"내가 몸은 작지만 꿈은 큽니다. 금메달을 따겠습니다."

몽골의 유도 무제한급 대표인 바키르의 몸무게는 후앙징의 5배에 가까운 140킬로그램. 지난 2년동안 몽골에서 구슬땀을 흘려온 바키르는 각국의 거한들과 힘과 기량을 겨루게 됩니다.

일본 유도대표 아키야마 요시히로는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재일교포 추성훈입니다. 국내 선발전에서 떨어진 뒤 일본 국적으로 바꿔 아시안게임에 나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대회서 가장 규모가 적은 선수단은 동티모르. 지난 5월 독립한 신생국 동티모르는 옵저버자격으로 34명의 초미니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줄리앙 스앙사시/동티모르선수단장}
"환대해준 한국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키도 몸무게도 각가지 사연도 다르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의 꿈은 똑같습니다.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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