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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불안제 남용 부작용 심각

<8뉴스>

<앵커>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면서 매사에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약을 먹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 문제는 남용할 경우 부작용이 크다는 점입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상황판을 온통 파랗게 물들이면서 곤두박질하는 주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와 집값.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 일이 많아지면서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갑자기 치솟은 가게 월세때문에 홧병을 얻은 40대 중반의 양씨도 불안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불안 장애 환자}
"처음에는 두근 두근하다가 심하면 마비가 옵니다."

불안을 약으로 해결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97년 187억원 규모였던 항불안제 시장이 지난해에는 248억원으로 커졌습니다.

특히 경제가 불안했던 98년과 지난해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항불안제가 중독성이 강하고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인과/고대 구로병원 전문의}
"간질환이나 노인질환이 있을 경우 소화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작용을 조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가능한 한 약물에 의존하는 습관을 버리고 꼭 약을 먹어야 할 경우에는 습관성이나 중독성이 없는 약을 선택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또 가벼운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불안감을 해소하거나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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