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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위기감 확산...주가 폭락·유가 폭등

<8뉴스>

<앵커>

전세계 경제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기악화에다 중동전쟁에 대한 불안감까지 겹쳐 우리주가도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신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4일) 종합주가지수는 672.28로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2.7% 하락한 50.41로 마감해, 지난해 911테러 직후 수준으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오늘 새벽 끝난 뉴욕증시의 폭락세가 한국 증시에 직격탄을 날린 셈이 됐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6년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그 동안 주가상승을 주도했던 정보통신과 첨단 기술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 여파로 독일 4.94%, 프랑스 3.34%, 일본 1.68% 등 전세계 주가가 예외 없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세계 증시가 일제히 심리적 공황에 직면한 분위기입니다.

{이재현/외환코메르츠투신운용 본부장}
"내년도 IT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한 전망과 전쟁위기감이 확산되면서 전계 증시가 동반하락하고 있다."

이라크가 무장해제를 전제로 한 유엔의 무기사찰을 거부함에 따라 유가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배럴당 30달러를 돌파해 1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전쟁위기감 해소, 그리고 장기적으로 미국경기의 회복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감지될때 까지 세계경제를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는 쉽게 걷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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