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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둘러본 귀경길 표정

<8뉴스>

<앵커>

앞서 보셨듯이 올 추석은 연휴가 짧아서 귀경전쟁이 일찍 시작됐습니다.

윤영현 기자가 헬기를 타고 주요 고속도로의 귀경표정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오늘(21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천안 부근입니다. 서울로 올라가는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길게 늘어선 차량들이 마치 한 묶음처럼 천천히 움직입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도 오후부터는 고속도로가 아니었습니다. 푸른 바다를 가로질러 서해 대교는 거대한 차량 전시장으로 변했습니다. 답답한 흐름이 지겨운 듯 차에서 내려 걷는 사람도 있습니다.

고속도로변 휴게소는 밀려드는 귀경객들로 북새통입니다.

짧은 연휴탓에 추석인 오늘 오후부터 사실상 귀경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영동고속도로는 상행선보다 오히려 하행선 흐름이 좋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수해탓에 역귀성 차량들이 그만큼 많았던 모양입니다.

막히는 고속도로를 피해 국도를 타 보지만 정체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짧은 만남에 뒤이은 긴 이별, 차량들의 더딘 발걸음에 부모를 서둘러 떠나온 아쉬움이 묻어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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