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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한 한가위 표정

<8뉴스>

<앵커>

오늘(21일)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입니다. 맑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온 가족이 함께 한 오늘 하루는 집집마다 훈훈한 정으로 가득했습니다.

송욱 기자가 한가위 표정을 살펴봤습니다.

<기자>

1년 중 가장 넉넉하다는 한가위, 이른 아침부터 성묘객들은 조상의 산소를 찾았습니다.

산소를 정리하고 음식을 나눠먹는 성묘객들의 표정엔 웃음이 넘쳐납니다. 민속촌에서는 신명나는 떡판과 굿판이 벌어졌습니다.

서울 도심의 고궁도 추석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사진도 찍고 민속놀이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외국인들도 한가위 분위기에 빠져봅니다.

{루시/호주 여행객}
"매우 인상적입니다. 특히 추석에 조상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귀성객이 빠져나간 도심은 비교적 한산했지만 극장가등에는 오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에 앞서 시민들은 차례를 올리며 조상의 음덕을 기렸습니다. 모처럼 온가족이 함께한 자리는 그동안 나누지 못한 정담으로 넘쳐났습니다.

오늘 하루, 가을의 청명한 햇살은 없었지만 마음만은 너나없이 넉넉한 한가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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