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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감, '병풍-사저 의혹' 공방

<8뉴스>

<앵커>

국정감사 사흘째인 오늘(18일)도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계속했습니다. 국방위에서는 이회창 후보 아들들의 병역 의혹이, 재경위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사저 신축 비용이 논란거리가 됐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막말 공방이 벌어졌던 국방위의 병무청에 대한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정연씨와 수연씨의 병적기록부가 외부로 유출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이경재/한나라당 의원}
"차기 대통령으로서 유력한 후보에게 흠집을 내기 위해 누군가 빼돌린 것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병적기록표 내용이 수십 곳이나 틀린 것은 단순한 행정상의 착오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의원}
"한 장에 10개의 착오가 날 확률은 100억 분의 1이고 형제 합쳐 56곳 착오는 났다는 것. 그것은 상상할 수 없는 것입니다."

강신육 병무청장은 ´수사중인 사안´이라며 핵심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재경위의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는 김대중대통령의 사저신축 비용과 이석희 전 국세청차장의 미국 체재비 문제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한구/한나라당 의원}
"추정시가 45억 상당의 저택을 짓는다고 하는 것은 연봉대비 45배 거든요. 90년 이상 모아야 될 돈을 지금 어디에 쓰고 있습니다. 집 짓는데..."

{박병윤/민주당 의원}
"이석희 차장의 미국 체재비 7, 80만달러 출처를 밝혀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행자위 감사에서는 인터넷 선거운동의 적법성 여부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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