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차량절도범, "10초면 차문 열어요"

<8뉴스>

<앵커>

차량만 전문적으로 털어 수억원대의 금품을 훔친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잠겨있는 문을 여는데 10초도 걸리지 않는데다 키박스에 흔적도 남기지 않아 도난을 당하고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전문절도단의 표적은 늦은 밤 지하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승합차나 고급 레져용 차량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쇠로 된 막대자를 이용해 차문을 여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10여초, 이런 수법으로 30살 최모씨 등이 지난 1월부터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턴 차량은 모두 천여대에 이릅니다.

{피의자}
"쉬운 것은 10초 정도 걸려요. 주로 승합차들이 따기 쉬운 것 같아요."

최씨 등은 차 안에서 신용카드를 훔친 뒤 신분증에서 비밀번호를 유추해 현금을 인출했습니다. 일부 피해자들의 경우 이처럼 신용카드나 예금통장의 비밀번호를 통장에 적어둬 피해를 더욱 키웠습니다.

이렇게 훔친 돈 5억원으로 최씨 등은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녔고, 모두 유흥비로 탕진했습니다.

경찰은 은행 CCTV에 이들 말고도 2~3명이 함께 찍힌 것으로 미뤄 공범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