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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금강산 육로관광 12월초 개통 합의

<8뉴스>

<앵커>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공사가 내일(18일) 착공됩니다. 예정대로 되면 올 연말에는 차를 타고 금강산에 갈 수 있게 됩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은 금강산 회담을 이틀간 연장하면서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공사를 위한 실무협상을 최종 마무리했습니다.

먼저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는 단선으로 연결하고 경의선 도로는 철길노선 서쪽으로 4차선, 동해선 도로는 2차선으로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동해선 도로는 우선 12월초부터 차량을 통행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측은 5백억원 규모의 건설 장비와 자재를 차관형식으로 북측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명균/남측 수석대표}
"1차분 자재와 장비는 9월안에, 나머지 공사장비는 공사에 지장이 없도록 원상항 등을 통해 보낸다."

양측은 또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남북 국방장관이 서명한 군사보장합의서도 교환했습니다.

남북은 공사기간 동안 현장의 군당국자 사이에 직통전화 2회선을 설치하는 등 모든 안전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늘 군사실무회담에서 남측은 군사적 신뢰구축과 제반 군사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해 2차 국방장관회담을 열 것을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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