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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농산물 유통업자 잇따라 적발

<8뉴스>

<앵커>

해마다 추석때면 가짜 농산물이 기승을 부리곤 합니다. 올해도 예외가 아닌데 가짜 경기미에 가짜 참기름까지 단골 메뉴들이 또 등장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짜 이천 쌀을 팔아온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42살 서모 씨 등 미곡상들입니다. 이들은 비밀공장을 차려 놓고 쌀의 원산지를 바꿨습니다.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충청도나 전라도 산지의 쌀을 이렇게 포장만 바꿔 이천쌀로 둔갑시킨 것입니다. 20kg 들이 1포대에 만원 씩 더 받는 수법으로 260억원 어치를 팔아 24억원을 더 챙겼습니다.

{서 모씨(피의자)}
"일반 사람들은 그게 이천쌀인지 그냥 쌀인지 제대로들 구별하지 못합니다."

가짜 참기름을 판매한 사람들도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폐 깻묵에서 나오는 공업용 기름에다 옥수수기름과 참기름 냄새가 나는 향료를 섞어 가짜 참기름을 만들었습니다 공장에는 압착기와 정제탱크 같은 설비 까지 갖추어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겉 포장에 100% 참기름이라고 표기해 서울 가락시장 등 전국에 내다 팔아 2억 여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추석을 앞두고 가짜 농산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단속을 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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