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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회담, ´금강산 면회소´ 합의

<8뉴스>

<앵커>

금강산에 이산가족 면회소가 설치돼 앞으로 정기적인 만남이 가능해 집니다. 또 서신교환의 확대와 6.25때 행방불명된 사람들의 생사확인도 추진됩니다.

4차 남북 적십자 회담 합의사항을 조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금강산에 들어설 면회소는 남북이 힘을 합해 짓게 됩니다.

{이병웅/남측 대표}
"남과 북이 공동으로 건설하며 자재와 장비는 남측이 공사 인력은 북측이 제공한다."

또 경의선이 연결된 뒤 면회소를 서부지역에 하나 더 설치하는 문제도 추가 협의해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5차 이산가족 상봉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씩, 두차례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특히 6.25 때 행방불명된 사람들의 생사확인 문제도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대해 1회성 상봉 행사를 넘어 이산가족 상봉을 제도화하는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북측은 합의내용을 따로 발표하면서 경의선 면회소 설치를 단순히 ´협의´ 한다고만 표현했고, 서신교환도 확대가 아니라 계속 ´추진´한다고만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남북은 금강산 면회소 착공등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10월 중순에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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