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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권영길 대표 대선 변수로 등장

<8뉴스>

<앵커>

민주노동당이 오늘(8일) 권영길 대표를 대통령 선거후보로 선출했습니다. 이번 대선이 다자구도로 예상되고 있어서 변수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9일 대선 출마를 이미 선언했던 권영길 민노당 대표가 오늘 당 전진대회에서 유효투표의 90%라는 압도적 지지로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됐습니다.

권 후보는 30만 6천표로 1.2%의 득표율을 얻었던 97년 대선에 이어 2번째 출마입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대통령 후보를 민족과 역사 앞에서 엄숙히 선서합니다."

권 후보는 10억원 이상 자산보유자에 대한 부유세 부과와 군복무 기간 18개월로 단축 그리고 주한미군 철수 등을 대선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권 후보는 오늘 선관위가 발표한 선거공영제 방안이 보수 정치권의 기득권 유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비난하고 저지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노당은 당비를 내는 당원만 3만명을 넘어선 데다 지난 6.13 지방 선거에서 8.1%의 득표율로 자민련을 제쳤던 점 등을 들어 권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이 다자간 대결로 치러질 공산이 커짐에 따라 권영길 후보의 득표력이 대선국면에 상당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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