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휴일 잊은 자원봉사 '구슬땀'

<8뉴스>

<앵커>

휴일도 잊고 구슬땀을 리면서 복구에 여념이 없는 우리 자원 봉사자들 참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조기축구 동호회도 삽을 잡았고 공공근로 노숙자들도 복구에 동참했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모전 저수지 둑 붕괴로 가장 큰 피해를 당했던 강릉시 강남동. 자원 봉사자들이 흙더미에 묻힌 축사를 파내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뱀의 출현, 아찔하고 위험한 상황도 발생하지만 복구의 삽질은 멈추지 않습니다.

{이종설/용인조기축구회원}
"조기축구회 동호인들이 모여 운동하는 날인데 일요일날 어차피 운동하느니 수해현장에 가서 도움이 되자해서 왔다."

월호평동 평야 지대에서는 실종자 시신 수색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한 산악 구조대원이 대학생 자원 봉사자 십여명을 이끌고 개울과 수풀 속을 샅샅이 뒤집니다.

장비도 없이 맨손으로 찾는 작업이라 고되고 더디지만 자원봉사자들은 잠시도 쉬지 않습니다.

{박종혁/산악구조대}
"유가족들 마음이 오죽하겠어요. 한시라도 빨리 찾아 그들 마음에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 줘야 수습을 될 것 같아요."

노숙자들도 유실된 도로를 복구하고 쓰러진 집을 고치며 복구에 동참했습니다. 청와대 직원들도 영동군 예전리 과수단지를 찾아 낙과를 줍는 등 과수원 정리작업을 도왔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자원 봉사자들에게 휴일은 없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