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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방법 몰라 우왕좌왕

<8뉴스>

<앵커>

수해현장의 복구작업을 돕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작 어떻게 봉사 활동을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생 2백여명은 개강 후 첫 주말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허진/수해 지역 자원봉사자, 한양대 4년}
"학교에서 선배들이 함께 가니까 이렇게 힘을 모으게 됐어요."

하지만 마음이 있어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김태우}
"어떻게 가야할 지도 모르겠고 도와드리고 싶은데 아무 일도 못하고 그냥 지나가 버리는 것 같아요."

지난 96년부터 전국 230개 시군구청별로 자원봉사 센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효과적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취지에서 입니다.

그러나 역사도 짧고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문제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박두준/사회복지사}
"관련 법이 없는 경우도 있고, 자치단체가 예산 문제 등이 있어서 활성화되지 못한 곳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봉사 현장에 가서도 문제입니다. 무슨일을 해야할지 모르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김시현/수해 지역 자원봉사자}
"공무원이나 책임자 분들이 뭘 해달라 얘기를 딱 해줬으면 좋겠어요."

{이강현/국제자원봉사협회 이사}
"미국만 해도 역할 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가 대책을 세워놓고 평상시에 늘 훈련을 합니다."

잠재적인 봉사 인력을 현장으로 모아내는 일, 재난을 이겨내는 또 하나의 중요한 대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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