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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보름 앞…선물 실속파 늘어

<8뉴스>

<앵커>

엄청난 재해 속에서도 추석이 보름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백화점에는 값이 아주 비싼 뇌물성 선물도 많이 나와있지만 올해는 실속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백화점의 한과세트의 가격은 120만원이나 합니다.

{백화점 직원}
"일일히 수작업으로 작업을 했기 때문에..."

50만원짜리 송이세트와 백만원짜리 굴비세트도 나와있지만 찾는 사람은 예년같지 않습니다.

{백화점 직원}
"가끔... 많이는 안 팔려요."

한 유통업체의 조사결과 67%가 추석선물비용으로 10에서 30만원을 쓰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백만원대 이상의 선물을 사겠다는 사람도 매년 5%정도씩은 있었지만 올해는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백화점 대신 할인점은 이용하겠다는 응답도 큰폭으로 늘었습니다. 같은 물건이라도 할인점이 백화점보다 2-30%씩 싸기 때문입니다.

백화점에서 20만원하는 수입양주는 할인점에선 15만9천5백원, 백화점에서 kg당 4만원선인 더덕세트는 할인점에선 2만8천원 정도면 살수 있습니다.

{나혜진/경기도 수원시}
"꼭 필요한 거 비싼 거 보다는 필요한거 사드리려구요."

유례없는 재난 속에서 선물돌리기대신 그 비용으로 구호품을 보내겠다는 회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추석은 겉치레보다는 실속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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