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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 주부 운전자만 노려 강도짓

<8뉴스>

<앵커>

좋은 승용차를 운전하는 여성분들,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고급차를 타고다니는 주부 12명을 납치해 1억여원을 빼앗고 성폭행까지 한 30대 두 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7일) 오전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입니다. 주차된 차량 가운데 몇대는 앞 좌석이 운전대에 바싹 당겨져 있습니다. 한 눈에 여성이 운전 차량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0살 송 모씨등 30대 두 명은 바로 이 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지난 7월 경기도 부천시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40살 김 모 여인을 범행 표적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는 외출 시간대까지 미리 파악했습니다.

{송 모씨/피의자}
"안 나오면 다음날 또 가고 3일 정도 간 적도 있습니다. 여성운전자가 나오면 그때 범행을 했습니다."

이들은 며칠이 지난 뒤 승용차에 타려던 김 여인을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뒤 금품 4백여만원을 빼앗고 성폭행까지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여성 12명을 성폭행하고 1억 천여만원을 빼앗았습니다.

신도시 고급 아파트에 살면서 3천cc급 이상의 고급차를 모는 부유층 주부들이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경찰은 송씨등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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