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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2004년 대표팀 복귀 가능성

<8뉴스>

<앵커>

히딩크 감독이 오는 2004년 이후 우리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히딩크 감독과 대한축구협회가 맺은 기술고문직 계약서엔 의미심장한 조항이 있습니다.

2004년 5월 히딩크 감독과 아인트호벤의 계약이 끝나면 대한축구협회가 1개월간 영입 우선협상권을 갖는다는 내용입니다.

{거스 히딩크/전 축구대표팀 감독}
"나의 향후 계획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와 가장 먼저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히딩크 감독과 축구협회, 양측이 모두 원할 경우라는 단서가 붙어 있지만, 일단 빠르면 2004년 올림픽부터라도 히딩크가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 셈입니다.

히딩크 감독의 기술고문 계약기간은 2004년 6월까지입니다.

히딩크 감독은 이 기간동안 대표팀 운영에 대해 조언하고, 1년에 3-4차례 대표팀 경기를 참관하게 됩니다.

또, 한국의 대표급 선수 또는 어린 유망주들을 네덜란드로 불러 선진축구를 체험하도록 하며 두번 정도 한국 또는 북한에서 코치 강습회를 열 계획입니다.

{히딩크}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이번 통일축구때 기술고문 자격으로 벤치에 앉게 됐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계약을 마친 뒤 곧바로 청와대를 방문해 김대중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이번에 출간된 자신의 자서전을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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