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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선수단, 통일축구 위해 입국

<8뉴스>

<앵커>

오는 7일 남북 통일축구경기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이 오늘(5일)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북한축구대표팀이 한국에 온 것은 지난 90년이후 12년만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축구가 21세기들어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북한축구협회 리광근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선수단 49명은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오늘 오후 4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리광근/북한축구협회 위원장}
"온 겨레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될 이번 경기마당에서 굴리는 축구공이 통일의 염원을 담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위해 열심히 뛸 것입니다."

이번에 온 북한 대표팀은 전철, 리만철 등 23세이하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입국장을 나선 선수들은 다소 굳은 표정이었지만 한반도기를 흔들며 남측의 따뜻한 환영에 화답했습니다.

{전철/북한축구대표팀}
"민족통일의 마음을 안고 축구경기를 하게 돼 기쁩니다."

신라호텔에 여장을 푼 북한선수단은 이시간 현재 환영만찬을 갖고 있는데, 이자리엔 히딩크 감독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북한대표팀은 내일 오전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몸을 풀며 적응을 마친뒤 오후엔 경기가 벌어질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마무리훈련을 가질 예정입니다.

북한팀은 오는 7일 저녁 7시 12년만의 통일축구경기에 출전한 뒤 다음날인 8일 경복궁 관광과 답례오찬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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