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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신당 추진 둘러싸고 갈등 격화

<8뉴스>

<앵커>

신당추진을 둘러싼 민주당내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후보측이 추석전에 선대위를 출범시키기로 하자 반대파들은 퇴진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설송웅, 최명헌 의원 등 그동안 신당 갈등을 관망하던 당내 중도파가 이른바 백지신당론에 가세해 자민련 등과의 당대당 통합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노무현 후보와 한화갑 대표등 지도부가 우선 사퇴한 뒤 통합 수임기구를 구성해 신당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설송웅/민주당 의원}
"국민이 원칙적으로 지지하는 후보가 제 생각에는 얼마든지 있을 것 같아요. 어느 곳이든...당대 당 통합을 하는 것이 좋겠다..."

반 노무현 후보파인 송석찬 의원 등도 따로 모임을 갖고 노후보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내일(6일)부터 서명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노후보측도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국민경선으로 뽑은 후보를 흔드는 것은 경선불복이라며 선거대책위원회를 조기 출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정배/노무현 후보 정무특보 }
"추석전에 선대위를 출범시킨다 하더라도 그것은 선거의 딱 석달 전입니다. 선거 준비를 위해서 길다고 할 수 없는 시간입니다."

각 계파는 오는 11일에 열리는 당무회의에서 정면으로 충돌할 것으로 보여 다음 주가 민주당 신당논의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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