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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한국 방문..."남북축구 관전"

<8뉴스>

<앵커>

한국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끈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남북통일축구경기 관전차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월드컵때 멋진 어퍼컷 세리머니를 보여줬던 히딩크 감독은 여전히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두 달만에 한국땅을 다시 밟은 명장 히딩크. 그는 제2의 조국을 다시 찾은 반가운 마음을 특유의 농담으로 표현했습니다.

{거스 히딩크/전 월드컵 대표팀 감독}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군."

히딩크 감독의 첫 소감은 축구보다 최근 수해에 대한 걱정으로 시작됐습니다.

{거스 히딩크/전 월드컵 대표팀 감독}
"우선 집에 온 것 같아 매우 기쁘다. 그러나 최근 수해는 매우 유감스럽고 슬프다."

히딩크는 이번 월드컵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멋진 순간이었다며 그때의 감동은 평생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거스 히딩크/전 월드컵 대표팀 감독}
"여행하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한국축구가 이뤄낸 성과를 축하해줘 매우 기뻤다."

항상 자신을 보잘 것 없는 축구인이라고 말하는 히딩크는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한 걱정도 잊지 않았습니다.

{거스 히딩크/전 월드컵 대표팀 감독}
"기술고문직을 맡아 달라는.. 기쁘게 받아 들인다. 한국축구가 계속 발전하면 2006월드컵엔 더욱 강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히딩크는 내일(5일) 월드컵 사진전 개막식 행사에 참석한 뒤 7일에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남북통일축구행사를 관전하고, 네덜란드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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