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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도로 두절과 쓰레기더미로 교통난

<8뉴스>

<앵커>

강릉은 요즘 사상 최악의 교통난을 겪고 있습니다. 곳곳의 도로가 끊긴데다 여기저기 쓰레기가 쌓여 있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째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계속된 강릉, 강릉 시내와 주변도로는 하루종일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악의 교통난을 겪는 곳은 동해안으로 빠지는 7번 국도, 정동진까지 평소 20여분 걸리는 거리지만 6시간이 넘게 걸리고 있습니다.

{이창하/강원도 강릉시}
"동해, 동해로 가야하는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가야하는 데 갈 수가 없어요."

여파는 시내로 이어졌습니다. 한 쪽 차선을 막고 있는 차량들까지 더해져 도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여기에다 미처 치우지 못한 쓰레기 더미가 도로의 일부를 점거하고 있어 교통난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장석호/개인택시}
"내곡동 등 골목길로 못 가니까, 그 차들이 다 밖으로 나왔어요. 지금 동해쪽으로도 완전히 주차장이에요."

혼잡한 도로사정은 한시가 급한 복구작업을 더욱 더디게 했습니다.

{김홍주/육군 상병}
"지원 차량들이 빨리 빨리 돌면서 지원을 해야 하는데 늦어져서 아쉽습니다."

강원도는 고속도로는 오는 10일, 국도는 늦어도 19일까지는 응급복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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