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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완전 복구에 '반년' 소요

<8뉴스>

<앵커>

철도 이용객들의 불편도 계속될 것같습니다. 특히 경부선은 완전 복구까지 반 년 가까이 걸릴 예정이어서 파행운행이 한동안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폭우에 허리가 잘린 경북 김천시 경부선 감천 철교입니다.

교각 2개가 무너져 내리면서, 철로 10여미터가 힘없이 강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엄청나게 불어난 강물에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어제(1일) 오후부터 어렵사리 한쪽 선로를 개통시켰지만 나머지 한쪽은 여전히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반쪽 운행은 당장 파행 운행으로 이어졌습니다.

평소 서울과 부산을 오가던 경부선 120 여편 가운데 40% 가까운 50편이 당분간 운행을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그나마 운행되는 열차도 운행 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더 걸리고 있습니다. 승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철도 이용객}
"운행이 안된다는 것을 이제 알아서 표를 바꾼 겁니다."

{철도 이용객}
"표를 세 번이나 바꿔서 가까스로 이용하게 됐어요."

교각이 무너져 운행이 중단된 영동선은 아직 복구할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장상훈/복구공사업체 직원}
"공사착공은 빨라야 일주일이 지나야 될 것이고..."

완전 복구까지 경부선은 6개월, 영동선은 최소 한 달 정도 걸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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