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충북 영동 지역 주택 1,250채 침수

<8뉴스>

<앵커>

충북지역도 이번 태풍의 최대 피해 지역 가운데 한 곳입니다. 주택 천2백여채가 물에 잠기거나 부서졌고 전기와 수돗물 공급도 끊겼습니다.

청주방송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태풍으로 충북에서는 불어난 하천물이 집을 삼켜 영동읍 최일식씨 부부가 숨지고 승용차를 타고가던 조석만씨 부부가 급류에 휘말려 실종되는 등 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충북 영동과 옥천에서 주택 천2백50채가 파괴되거나 침수됐고 3천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도로와 교량등 공공시설도 유실되거나 파괴됐습니다.

옥천군 동이면에서는 금강이 한때 범람해 주변건물이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게다가 전기와 수돗물 공급마저 중단돼 영동군의 경우 전체주민의 60%에 해당하는 3만명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수돗물은 일주일이 지나야 다시 공급될 것으로 보여 우선 급한 집안 청소마저 여의치않은 상황입니다.

옥천군 청성면에도 주택은 물론, 간이 상수도시설까지 파괴됐습니다.

{유영창/수재민}
"굶어 죽어야죠 뭐... 어떻게...죽는게 상책이죠."

생활터전을 송두리째 잃고 복구마저 막막해진 주민들은 믿기지않는 현실에 망연자실해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