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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로 아시안게임 차질 우려

<8뉴스>

<앵커>

부산 아시안게임 경기장들도 이번 태풍에 일부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시안게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대저동의 하키 경기장입니다.

태풍은 경기장의 철제 강판 지붕을 뜯어낼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강판은 바람을 타고 수십미터나 날아가 나뭇가지 위에 위태롭게 걸렸습니다.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이 열리는 주경기장의 지붕막도 버티지 못하고 30여 곳이나 찢어졌습니다.

수구경기가 열리는 창원 수영장은 전광판이 고장났습니다. 방수처리가 제대로 안된 전광판에 빗물이 스며들면서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조직위측은 보고 있습니다.

비치발리볼 경기장 조성공사가 한창이던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는 공사자재가 빗물과 강풍에 모두 쓸려나갔습니다.

{강신윤 시설부장/부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절대 공기상 복구에 부족하진 않지만 조금 촉박합니다."

또 금정체육관과 창원체육관에서는 새는 빗물을 받기 위해 곳곳에 물통을 놓아 두었습니다.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부산아시안게임 경기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지난 7월 9호 태풍 펑셴에 찢겨져 나갔던 제주 서귀포의 월드컵 경기장의 지붕은 채 복구도 되기 전에 또 다시 태풍을 만나 또 찢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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