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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사태로 경부고속도로 두절

<8뉴스>

<앵커>

영남 내륙에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에는 산사태로 경부고속도로가 두절되고 가옥이 매몰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박석현 기자! (네, 대구 수성못에 나와 있습니다.) 그 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점점 잦아들던 비바람이 조금씩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구에는 오후들면서 폭우와 함께 순간 최대 풍속 19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31일) 오후 4시 반쯤 영천시 대창면 경부고속도로에서 산사태로 백50톤의 흙더미가 쏟아져 내려 상행선이 지금까지 두절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도 잇따라 김천시 지례면 신평리에서는 산사태로 4가구가 매몰돼 한명이 숨지고 김천과 영천에서는 불어난 물에 두 명이 실종됐으며 포항 의성에서도 3명이 다쳤습니다.

영천시 대창과 고경면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마을 주민과 관광객 등 40여명이 고립됐습니다.

또 성주댐이 위험 수위로 올라가면서 하류 주민 5백여명이 초등학교와 청소년 야영장으로 대피했습니다.

대구시내를 흐르는 범어천은 오늘 하루 백25mm의 비가 내리면서 범람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은 지금까지 김천 205mm를 비롯해 평균 92mm의 비가 내렸지만 앞으로 최고 3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여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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