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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빗줄기 굵어지며 피해 잇따라

<8뉴스>

<앵커>

강원도 속초지역에도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속초항에 강원민방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이곳 속초에도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악산에 331.5밀리미터, 속초 131.5밀리미터, 양양 20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바다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5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속초시 대포동 해맞이 공원에서 방파제를 거닐던 55살 엄모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도로 곳곳도 산사태와 낙석으로 두절됐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동해고속도로 현남 인터체인지에서 서울방면 8킬로미터 지점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7명의 승객을 태우고 서울로 향하던 고속버스가 흙더미에 갇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강원지방 기상청은 이 지역에 오늘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강풍과 함께 최고 2백 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피해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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