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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강풍에 비닐하우스 붕괴

<8뉴스>

<앵커>

충청권 중부지방에선 지붕이 날아가고 비닐하우스가 주저앉았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닐하우스가 강풍을 맞고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쇠파이프는 엿가락 처럼 휘었습니다. 쓰러진 비닐하우스가 논을 덮쳤습니다.

{박정진/농민}
"바람에 날아가서 논을 덮은거에요. 벼라도 건지려고 이걸 걷어낼려고 하는중인데..."

농가주택과 음식점 지붕도 강풍에 찢겼습니다.

{강순복/충남 금산군 금성면}
"막 이거 날라가는 소리가 났고 여기 있던 차들을 옮겨놨어요."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인삼밭 지붕은 부서졌고 벼이삭들도 논바닥에 주저앉았습니다.

강한바람에 이처럼 굵은 가로수도 힘없이 쓰러져 누웠습니다. 충청지역엔 한때 초당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며 장대비가 퍼부었습니다.

추풍령에 140mm의 집중호우가 내린것을 비롯해 금산47, 충주40, 대전40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있습니다. 충남 보령 일대에선 초속30미터의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져 1천여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기상청은 강풍과 함께 앞으로도 최고 200 미리미터의 폭우가 내릴 것이라며 태풍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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