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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눈병' 전국 확산, 만3천여명 발병

<8뉴스>

<앵커>

'아폴로 눈병'이라 불리는 유행성 결막염이 전국적으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벌써 전국적으로 학생 만 3천여명이 눈병에 걸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의 한 안과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병원 바깥까지 환자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어른들도 있지만 초.중.고등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환자}
"눈 감고 다시 뜰 때 깜빡일 때 따끔거리고 많이 아파요."

이 학교에서는 199명의 학생이 눈병으로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업 차질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최병심/중학교 2학년}
"전체 48명에 32명이 걸려 이제 16명만 남았어요."

{호길송/중학교 교장}
"새로운 진도, 새로운 학습진도를 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죠."

눈병을 호소하고 있는 학생들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북이 4천5백여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 2,900명, 광주 2,150명, 그리고 서울과 경기지역 3백여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모두 만3천명이 넘습니다.

특히 남부 대부분 지역에서는 다음달 2일 개학을 앞두고 있어 눈병이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의 교육청은 환자가 많이 발생할 경우 휴교조치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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