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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내일 한반도 관통

<8뉴스>

<앵커>

태풍 '루사'는 내일(31일) 저녁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센터를 연결해 태풍의 현재위치와 예상진로를 알아봅니다.

공항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기상센터입니다. 태풍 루사는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300km 해상까지 바짝 다가선 상태입니다.

태풍의 앞부분에 동반된 많은 구름들이 이미 전국에 영향을 주고 있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태풍의 중심이 뚜렷할 정도로 중심기압이 95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3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대형 태풍입니다.

태풍의 예상진로 보시겠습니다. 한시간에 15km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후나 저녁에는 여수부근 해안에 상륙한 뒤에 내륙지방을 관통해 모레 오후에는 속초 먼바다까지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태풍의 오른쪽에 있는 영남과 영동지방이 태풍의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재 내려진 특보 상황입니다. 현재 제주와 남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고 동해남부와 서해남부, 그리고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조금 후인 밤 10시에는 전라북도와 경상북도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지고 내일에는 전국적으로 태풍주의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강우랑 보시겠습니다. 제주지방에는 앞으로도 최고 300mm이상의 큰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부와 충청, 강원영동지방에는 최고 250mm, 그리고 서울와 경기 강원영서지방에도 30에서 최고 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보입니다.

특히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고 일부 남해안에는 해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풍과 호우 그리고 해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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