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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고이즈미 방북 환영"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김정일 위원장이 아시안 게임때 부산을 방문할 것이라는 얘기가 일본쪽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답방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아무런 협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임광기 기자입니다.

<기자>

고이즈미 총리는 오늘(30일) 낮 김대중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방북일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김 대통령의 대북포용정책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동북아시아의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대화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확신해 방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외교통상부도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석동연/외교부 대변인}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북한방문이 좋은 성과를 거둬 일-북한 관계에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고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다음 달 부산 아시안게임 때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질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남북간에 전혀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대중 대통령은 국제신문과의 특별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답방은 남북 뿐만 아니라 세계에 대해 한 약속이라며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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