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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투기 조장' 복덕방 집중 단속

<8뉴스>

<앵커>

공정거래 위원회에 이어 서울시도 부동산 투기 억제에 나섰습니다. 단속대상은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일부 부동산 중개업소입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아파트 밀집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선 최근 집주인들의 가격담합에 중개업소의 부추김이 더해져 집값이 크게 올랐다는 의혹이 붉어졌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26일)부터 시내 만8천여개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해 호가 상승 부추김과 답합 조장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였습니다.

{단속반}
"부녀회에서 담합하는 부분하고 중개업소하고 같이 담합해서 가격이 상승되는 부분이 없잖아 있거든요"

중개업자들은 가격상승에 중개업소의 개입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중개업자}
"3천만원 올려서 주인이 호가를 불렀는데, 그게 거래가 되잖아요 그 아파트 단지에서 그걸 금방 알아요. 그래서 다음 내는 사람은 이게 만약에 4억으로 거래가 됐다면 그 이상으로 내놓고.. "

그러나 단속반이 나왔다는 소문에, 이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급히 문을 잠그기까지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단속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10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단속을 거부할 경우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격 상승을 조장하는 등 투기행위를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하고 등록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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