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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동 교육과정평가원장 전격 사퇴

<8뉴스>

<앵커>

역사교과서 파문과 관련해 정부의 내부문건을 야당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있는 김성동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보도에 동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동/한국 교육과정 평가원장}
"많은 어려움을 준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수능시험 난이도 조절 실패로 비판을 받아온 김성동 교육과정 평가원장이 잇따른 악재에 휘말리다 결국 중도 하차했습니다.

김원장은 근현대사 검정교과서 파문과 관련해 교육부 내부의 대책문건을 한나라당에 보낸 사실이 알려져 총리실로부터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내부 인사와 판공비 지출 문제를 둘러싼 비리 의혹이 불거져 경찰청의 조사까지 받았습니다.

{이인제/교육과정평가원 기조실장}
"도의적인 책임을 느껴서 많이 괴로워하셨고 잘 정리가 됐으면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기원 일부에서는 야당과 접촉한 원장을 몰아내기 위해 경찰이 표적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3일 총리실에 사표를 제출했던 김원장은 오늘(26일) 이임식을 마친 뒤 외부와 연락을 끊었습니다.

김원장은 내년말까지 임기를 1년4개월 남겨둔 상태였습니다.

수능시험을 70일 가량 앞두고 평가원장이 전격 사퇴함에 따라 수능시험의 출제와 관리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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