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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총리지명자 일부 답변 '불성실'

<8뉴스>

<앵커>

오늘(26일) 청문회에서는 장 지명자 자녀의 위장 전입 문제 등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장 지명자는 장상 총리지명자의 청문회를 의식한 듯 비교적 성실하게 답변했지만 일부 답변은 불충분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장 지명자가 보험과 임대 보증금 등 8억원에 가까운 재산 내역을 신고하지 않은 점을 따지면서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엄호성/한나라당 의원}
"매달 5백만원씩이면 일반인으로서는 상상도 못하는 거액의 보험이 빠져나가는데 이것을 몰라서 누락시켰다는 것은..."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총리로서 국정 운영 능력을 검증하는데 더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설훈/민주당 의원}
"주 5일 근무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시기는 언제쯤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장대환 지명자는 자녀들의 위장 전입 문제 등에 대해서는 청문회에 앞서 거듭 사과했습니다.

{장대환/총리지명자}
"취학 전에 아파트를 사긴 했지만 실제로 이사하기 전에 주소를 이전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특히 장상 전 서리의 청문회 과정을 의식한 듯 조목조목 반박하기보다는 몸을 낮추는 답변 태도를 보였습니다.

{전갑길/민주당 의원}
"기본적인 재산 관련 문제들에 대해 숙지를 하지 않고 나온 것에 대해서 제가 상당히 의문을 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장대환/총리지명자}
"죄송합니다."

하지만 재산세 누락 여부를 비롯한 일부 질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답해 답변이 불충분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원형/한나라당 의원}
"지난번 지명자는 시어머니가 다해서 나는 몰랐다 그러고 이번 총리후보는 또 장모님이 하셔서 나는 몰랐다 그러고..."

국회는 내일 장 총리 지명자에 대해 이틀째 청문회를 계속한 뒤 모레 본회의를 열어 임명동의안을 표결처리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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