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사청문회, 특혜대출.투기 적법성 논란

<8뉴스>

<앵커>

장대환 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26일) 열렸습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과 거액 대출의 적법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에서 특위 의원들은 장대환 총리 지명자 부부가 38억 9천여만원이란 거액을 대출받은데 대해 특혜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개인대출 38억9천만원은 어려운 겁니다. 서민은 천만원 대출하기도 어렵습니다."

특히, 회사 예금을 담보로 23억 9천여만원을 대출받아 주식 매입에 쓴 것은 업무상 배임이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함승희/민주당 의원}
"본인의 은행예금이 10억예금이나 있으면서 새로운 금융거래를 발생한 겁니까. 대출을 해가지고 주식을 한 것이 아닌가."

{장대환/총리지명자}
"제가 은행에서 빌린 돈 전액을 회사를 위해 썼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의원들은 또, 전체 보유 부동산 9곳 중 3곳을 반년 사이에 집중 매입한 사실을 들어 투기가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안경률/한나라당 의원}
"받을려면 증여세를 내야 맞는 것이 아닙니까?"

이에 대해, 장 총리 지명자는 일부 증여세 탈루 사실은 시인했지만, 투기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장대환/총리지명자}
"만약에 지금이라도 증여에 해당이 되면 증여세를 내겠습니다."

장 총리 지명자는 이밖에도, 부인의 탈세 의혹 등에 대해선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만일 문제가 있다면 추징액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