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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가을 준비...

<8뉴스>

<앵커>

막바지 더위가 요즘 한창이지만, 벌써부터 가을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패션은 한결 차분해지고 자연스러운 멋을 강조한 것이 특징입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의류매장에서는 이제 더 이상 반팔이나 반바지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트렌치 코트에 중절모와 스카프, 옷 색깔도 한결 차분해졌습니다.

{박준호/백화점 여성복 판매책임자}
"올 가을에는 밤색 의류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핑크와 황금빛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깃털 장식으로 자유분방함을 강조한 히피 스타일 옷도 올 가을 크게 유행할 조짐입니다.

여성들의 얼굴에는 보라빛이 돕니다. 분위기 있는 갈색과 보라색이 올 가을 화장의 최대 유행색입니다.

선선해진 날씨에 주말 나들이족도 늘었습니다. 여름에는 바다였다면, 이제는 산입니다.

{이영숙/서울 자양동}
"이젠 날씨도 선선해서 무박 2일로 오늘 저녁에 여행 떠나려고 이 조끼 하나 샀어요."

가을 먹거리도 하나 둘씩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민지/초등학교 3학년}
"밤 보니까 날씨 시원해질 것 같아 좋아요."

햇밤과 햇건고추가 이번주부터 등장했고, 복숭아와 포도가 점령했던 과일 매장도 사과와 배에게 자리를 내주기 시작했습니다.

수마가 할퀸 상처가 아직 깊게 남아있어 가을을 준비하는 손길은 더욱 바빠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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