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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비리, 대종상도 뇌물 '얼룩'

<8뉴스>

<앵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영화제인 대종상에까지 뇌물 얼룩이 튀었습니다. 연예기획사측에서 소속 여배우가 수상자로 선정되도록 심사위원들에게 금품 로비를 벌였고 실제로 이 여배우는 상을 받았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역사가 가장 깊은 영화제인 대종상 시상식 장면입니다. 한 인기 여배우가 상을 받고 감격에 겨워 합니다.

"고맙습니다."

하지만 이 여배우가 상을 타게된 뒷배경에는 금품이 오고 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모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인 장용대씨가 대종상 수상자 선정 직전인 재작년 3월초 심사위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이 여배우가 출연한 영화의 감독을 통해 당시 심사위원등에게 모두 8백5십만원을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심사위원}
"000씨를 지지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내가 중재안 비슷하게 그래선 안되고 내가 볼때는 바람직한 것 아니니까..."

검찰은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김 모 감독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김규헌/서울지검 강력부장}
"(감독 통해 돈 받은 심사위원 (부르나)?) 그것은 그렇게 (소환조사) 할 것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연예기획사들도 소속 배우의 수상을 위해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어 수사 확대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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