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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시너창고 폭발....5천여가구 정전

<8뉴스>

<앵커>

대전의 한 시너보관창고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시너가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했고 근처 5천여 가구의 전기가 끊어졌습니다.

대전방송 이선학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센 불길이 몰아치며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반경1Km가량 주택가도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화재는 오늘(21일) 오전 8시반쯤 대전시 동구 가오동 시너보관 창고에서 발생했습니다.

{목격자}
"터지는 것 같더라구요. 터지면서 불이 솟구치면서 기름이 건물 뒤쪽으로 가지 않고 도로쪽으로 튀니까 주변이 불바다가 되어 버렸더라구요."

거센 불길로 고압선 전선이 녹아내려 일대 5천여가구가 정전됐고, 시너통이 폭발하면서 인근 가게 유리창도 모두 파손됐습니다.

공장에서 시너가 하수도로 유출되면서 하수도로 불길이 확산됐습니다. 또 인근 하진으로 유독성분진과 시너가 유입되면서 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죽음 당했습니다.

또 오후 2시반쯤에도 하수구 서너군데에서 2차폭발이 발생하는 등 주민들은 오후까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오늘 불로 인근 가게 종업원 32살 이모씨가 화상을 입었고, 공장 2곳과 주차된 차량 5대를 태워 6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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