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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쯔리축제 '훼방꾼'으로 골치

<8뉴스>

<앵커>

일본은 곳곳에서는 요즘 마쯔리라고 불리는 마을축제들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행패를 부리면서 축제를 방해하는 젋은이들 때문에 골치를 앓는 곳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도쿄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화려한 색상으로 치장한 일본의 전통축제입니다 축제 참가자들과 구경꾼들이 함께 춤을 추며 거리를 행진합니다.

그러나 거리 앞쪽에는 난데없는 젊은이들의 소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축제를 방해하는 것을 낙으로 삼는 젊은이들입니다.

경찰과 대치하는 것은 예사이고 결국 몽둥이를 휘두르는 폭력 싸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본은어로 까마귀족이라고 불리는 축제 훼방꾼 중 술에 취한 젊은이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거 놔요. 이거 놔!!"

"도망 못가게 꽉 잡아. 빨리 돌아가."

이들의 행패가 심해지자 몇몇 지역에서는 경찰이 폭행을 해도 괜찮다는 특별조례까지 만들었습니다. 화합과 단결을 깨뜨리는 사람에 대한 응징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사회심리학자들은 이들의 행위를 기본적으로는 10대 특유의 소영웅주의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톱니바퀴처럼 꽉 짜여진 답답한 일본현실이 젊은이들을 이렇게 내몰고 있다는 반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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