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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 그린벨트 땅값 '들썩'

<8뉴스>

<앵커>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로 몰렸던 부동산 자금이 이제 수도권 땅으로 옮겨갈 기세입니다. 판교와 성남, 그리고 강남 그린벨트 지역의 땅값이 들썩이면서 투기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판교 신도시 개발예정지역입니다.

평당 150만원이던 도로변 땅이 일주일만에 200만원, 상업지역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난 곳은 호가가 3,4백만원으로 두배 이상 올랐습니다.

근처인 성남 서울공항 인근과 김포, 하남 지역에도 투자 문의가 잇따르면서 땅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강남 아파트 값이 주춤해지자 부동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종성/공인중개사}
"전화는 많이 오는데.. 매물이 있어야지. 내놓은 사람이 있어야 계약을 하잖아요."

여기에 최근 그린벨트 해제 방침이 알려진 서울 남쪽 6개 변두리 지역도 실거래없이 값만 오르는 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 지가상승률이 벌써 3.07%로 지난해 0.5%의 6배를 넘어서고 있어 정부도 땅값동향을 밀착 감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재영 과장/건설교통부 토지정책과}
"토지거래 동향을 면밀히 조사하고 수상한 지역이 발생하면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확대하거나 투기 혐의를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현재의 토지시장 과열은 이른바 치고 빠지기 위주의 단기 투자가 원인인 만큼 일반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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